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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GAMENOW JOURNAL / 01

게임이란 무엇일까요?

거대한 사양표보다 먼저 떠올리고 싶은 것

게임을 하고 싶었을 뿐인데

잠깐 시간이 비었습니다. 게임 한 판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. 그런데 시작하기 전에 설치 프로그램을 내려받고, 계정을 만들고,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합니다. CPU와 GPU는 충분한지, RAM은 얼마나 필요한지, 디스크 공간은 남아 있는지도 확인합니다. 어느새 놀고 싶었던 마음보다 준비해야 할 일이 더 커집니다.

우리가 기다린 것은 무엇일까요

복잡한 설치와 엄청난 사양을 통과해야만 만날 수 있는 것. 그것이 게임의 본질일까요? 멋진 그래픽과 거대한 세계가 주는 즐거움은 분명합니다. 다만 게임을 게임답게 만드는 것이 장비의 가격이나 다운로드 용량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

한 번 더 해보고 싶은 마음

종이 위에 그린 판에서도, 손바닥만 한 퍼즐에서도 우리는 놀 수 있습니다. 아슬아슬하게 성공한 순간, 조금 전보다 나아진 기록, 낯선 사람과 주고받은 웃음. 그런 작고 선명한 순간 때문에 우리는 다시 한 판을 시작합니다.

솔직히, 부족한 게임들입니다

GameNow는 한 명의 개발자가 만들고 있습니다.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과 큰 예산을 들여 만드는 트리플 A 게임에 비하면 그래픽, 연출, 콘텐츠의 양과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집니다. 불편한 점도, 미처 고치지 못한 버그도 있습니다. 그 차이를 감추거나 같은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.

그래도 만들어서 꺼내놓는 이유

크고 완벽한 작품만이 누군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. 작은 퍼즐 하나가 쉬는 시간을 기분 좋게 만들 수도 있고, 짧은 대결 하나가 오늘의 웃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. 저에게도 그런 소소한 재미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.

전 세계의 지구인들과

사는 나라가 달라도, 쓰는 언어가 달라도 같은 규칙 안에서 함께 놀 수 있다는 것이 게임의 좋은 점입니다. 먼 곳의 누군가가 제가 만든 작은 게임을 열어보고, 잠깐이라도 즐거웠다면 좋겠습니다. 그래서 설치의 부담을 줄이고, 여러 언어로 문을 열고, 브라우저에서 만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고 있습니다.

가볍게 들어와 주세요

모든 게임이 모든 기기에서 완벽하게 돌아가지는 않습니다. 3D 게임은 여전히 기기의 성능을 필요로 합니다. 그래도 가능한 한 쉽게 시작하고, 마음에 드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조금씩 고치겠습니다. 대단한 경험을 약속하기보다, 오늘의 작은 즐거움 하나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. 한 판, 같이 해볼까요?

문의하기 ↗ktg4929@gmail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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